※[1-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우리는 말하기의 방식이 다른 경우를 흔히 본다. 예를 들어 “나 좀 도와줘.”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혹시 너 오후에 시간 있어?”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는 친구도 있다. 이처럼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서 말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나) 사람이 살아온 삶의 배경에 따라서 말하기 방식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살아온 고장이 어디인가에 따라서 말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그에 따라 어떤 사람들의 말은 상냥하게 들리고 어떤 사람들의 말은 무뚝뚝하게 들릴 수도 있다. 또 어떤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지에 따라서도 말하기의 방식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청소년 세대와 노인 세대는 말하는 방식에 다른 점이 있고, 여성과 남성도 말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다) 한편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말한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는 은어나 유행어를 섞어 쓰다가도 학교에서 발표를 할 때는 그런 말을 잘 쓰지 않는다. 또 선생님과 대화할 때와 집에서 가족들과 이야기할 때 주된 화제와 말하기 방식이 모두 다르다.
이와 같이 우리의 대화 장면을 잘 생각해 보면 다양한 말하기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이와 같은 글에 대한 특성으로 알맞은 것은? (3점)
2이 글에 나타난 말하기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가 아닌 것은? (3점)
3(다)의 밑줄 친 ㉠의 이유를 쓰시오. (3점)
※[4-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만일 어떤 사람들이 자기 고장의 말만 사용한다면 서로 알아듣지 못하여 의사소통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불편을 없애고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정한 말을 ‘표준어’라고 한다.
(나) 표준어는 국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므로 공적인 자리에서는 당연히 표준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연설을 하거나 방송에서 뉴스를 진행할 때 표준어를 사용한다. 표준어를 사용함으로써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다) 공적인 자리가 아니라면 표준어가 아닌 말로 대화할 수 있다. 각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한 말들이 있는데 이를 ‘방언’이라고 한다. 방언은 어릴 때부터 듣고 말하던 것이므로 가장 익숙하고 친근한 말이다.
(라) 따라서 가족 또는 고향 사람과의 대화라면 서로 귀에 익은 방언이 친근감을 주어 좋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사적인 만남이라면 자기 고장의 방언으로 말할 수 있다.
(마) 또 세대, 성별, 직업, 학력 등에 따라서 특징적인 말이 있다. 이러한 말은 같은 집단의 사람들이 서로 공감대를 이루는데 도움을 준다.
4지역 방언을 사용하여 얻을 수 있는 효과는? (4점)
5지역 방언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상황이 아닌 것은? (3점)
※[6-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말을 할 때는 항상 언어 예절을 지켜가며 말해야 한다. 무엇보다 비속어나 거친 말을 삼가고 부드러운 말을 사용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신체적 약점을 드러내는 말이나, 거친 욕설 등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듣는 이, 나아가 말하는 이의 마음에도 상처를 준다. 이러한 폭력적인 언어는 인간관계를 해치고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으며,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긍정적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언어생활을 하려는 태도를 가꾸어 나가야 한다.
(나) 표준어와 방언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언어 예절을 지키는 일이다. 만일 공적인 자리에서 표준어를 사용하지 않거나 고향 사람과의 대화에서 방언을 쓰지 않는 다면, 상대방이 내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다) 언어 예절에 맞는 말이 무엇인지 잘 알아 그에 맞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즉 호칭어, 인사말, 존댓말 등을 정확히 알고 바르게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청소년들이 병원, 관공서, 상점 등에서 볼일을 마친 다음 근무하는 직원에게 “수고하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하도록 한다.
(라) 그리고 말하기의 방식이 다양하다는 점을 이해하여, 상대방이 나와 다른 방식으로 말하더라도 이를 잘 이해하고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 즉 상대방이 나와 다른 방언을 사용하고 독특한 방식의 말하기를 하더라도, 그 사람의 삶과 문화가 담겨있는 말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마) 이와 같이 다양한 말하기 방식이 있음을 인정하고, 상황에 알맞은 방식으로, 언어 예절을 지켜 말을 할 때 비로소 교양 있고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6올바른 언어 예절을 지킨 말하기는? (3점)
7다음 대화에서 주미가 지켜야할 언어 예절을 쓰시오.
(4점)
<보기>
선희 : 안녕? 나는 서울에서 온 선희라고 해.
반가워.
주미 : 아따. 선희 쟈는 무슨 말투가 저리 간지럽냐?
다은 : 주미 니는 왜그냐? 서울에서 왔응께 당연한거제.
반가워.